새끼강아지가 밥에 입도 안댑니다 새끼강아지 2달 반 정도 됐는데 집에 데리고 온 지 5일
새끼강아지 2달 반 정도 됐는데 집에 데리고 온 지 5일 됐습니다온 날 부터 잠만 자더니 지금도밥에 입도 안대고 고개를 돌리네요건사료를 뿔려서도 줘봤고 습식도 줘봤고펫밀크도 줬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펫밀크는 좀 먹었더라구요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나는데 왜 밥에 입을 안댈까요똥도 하루에 한번씩 싸고 오줌도 많이 쌉니다공복토에 똥을 먹어서 갈색토도 했구요울타리교육 시킬려다가 문은 열어놨어요놀때는 또 잘 돌아다니고 냄새도 맡고하는데장난감같은건 안가지고 놀더라구요병원데리고 가면 또 잘먹구요집에서만 안먹는데 왜그럴까요ㅜㅜ펫샵에서는 입이 짧은애라고 하긴했는데하루종일 안먹어서 걱정입니다제발 잘 먹게 도와주세요ㅜㅜ
아이고 안녕하세요! ㅠㅠ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이 또 계셨네요 ㅠㅠ 저도 저희 집 댕댕이 처음 데려왔을 때 생각나서 막 공감돼요. 2달 반이면 진짜 아가아가인데, 집에 온 지 5일밖에 안 됐는데 밥을 안 먹는다니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새끼인데.. 잠만 자고, 맛있는 밥 줘도 고개 휙 돌려버리면 진짜 심장이 덜컹 내려앉죠. 건사료 불린 거, 습식, 펫밀크까지…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셨는데 펫밀크만 겨우 조금 먹었다니 더 걱정되실 것 같아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까지 난다니 안쓰러워 죽겠네요 정말 ㅠㅠ
에휴, 그래도 똥오줌은 잘 싼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근데 또 공복토에 갈색토까지 했다니 맴찢... 울타리 교육도 잠시 미뤄두셨다니, 얼마나 신경 쓰이시는지 느껴져요. 놀 때는 또 잘 돌아다니고 킁킁 냄새도 맡는다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병원 가면 또 잘 먹는다니 더 미스터리… 집에서만 왜! 도대체 왜! 안 먹는 걸까요? 입 짧은 아가라고 해도 하루 종일 굶는 건 너무하잖아요 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요 아가들 밥 안 먹는 이유랑 어떻게 하면 좀 먹게 할 수 있을지 같이 한번 이야기 나눠봐요! 힘내세요!
새끼강아지에게 집이 바뀌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사람도 이사하면 며칠은 낯설고 잠도 잘 안 오고 그렇잖아요? 하물며 말 못 하는 아가는 오죽하겠어요 ㅠㅠ 5일이면 아직 적응 기간이랍니다. 엄마 품, 형제들 품 떠나서 갑자기 낯선 곳, 낯선 냄새, 낯선 사람… 모든 게 두렵고 불안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막 잠만 자거나, 구석에 숨거나, 밥맛을 잃는 경우가 흔해요. 특히 펫샵에서 바로 온 아가들은 환경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구요. 병원에 가면 오히려 집보다 낯선 환경이지만, 짧은 시간이고 다른 자극이 많아서 긴장 속에서도 뭔가를 먹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편안해야 할 집에서 안 먹는 건 아직 마음이 안 열려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게 중요해요!
펫샵에서 입이 짧다고 했다는 말이 신경 쓰이시죠? 원래 좀 까다로운 성향의 아가일 수도 있어요. 근데 거기에 환경 변화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으악! 밥맛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ㅠㅠ 이건 마치 우리가 엄청 긴장되는 면접 보기 전에 입맛 뚝 떨어지는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ㅎㅎ; 건사료, 습식, 펫밀크… 다양하게 시도하신 건 정말 잘하셨어요! 아가가 어떤 걸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니까요. 펫밀크를 좀 먹었다는 건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가가 어떤 종류나 제형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는지 계속 관찰해보세요!
병원에서 잘 먹었다고 해도, 안심하긴 일러요! ㅠㅠ 특히 공복토에 갈색토까지 했다면 더더욱이요. (똥 먹은 것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속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거든요!) 어린 강아지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아플 수도 있어요. 기생충 감염, 소화 불량, 혹은 다른 숨겨진 문제가 식욕 부진의 원인일 수도 있답니다. 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진 외에 혹시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한 번 더 상담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쌤한테 "집에서는 진짜 너~~무 안 먹는데, 병원 오면 좀 먹어요. 공복토도 했었어요!" 하고 구체적으로 다시 말씀드려 보세요. 혹시 모르니깐요! 아프지만 않으면 정말 다행이구요!
혹시 밥그릇이나 밥 주는 장소가 아가에게 불편함을 주진 않을까요? 너무 시끄럽거나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구석에서 밥을 줘보세요. 울타리 문을 열어두셨다고 했는데, 그 안쪽이나 아가가 좀 편안하게 느끼는 자기 공간 근처에 밥그릇을 놔주는 거죠. 그리고 밥 주는 시간을 정해두고, 15분~20분 정도만 놔뒀다가 안 먹으면 그냥 치워버리세요! (단호!) 이걸 반복하면 '아, 이때 아니면 밥 못 먹는구나!' 하고 아가도 식사 시간에 집중하게 될 수 있답니다. 물론 마음은 아프지만 ㅠㅠ 이게 장기적으로는 식습관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완전 굶는 것보다는 뭐라도 먹이는 게 중요하잖아요? ㅠㅠ 사료 위에 약간의 토핑을 올려줘 보세요! 예를 들어, 물에 불린 사료 위에 강아지용 북어 파우더를 솔솔 뿌려주거나, 아주 소량의 (진짜 눈곱만큼!) 닭가슴살 삶은 것을 잘게 찢어 섞어주는 거죠. 냄새로 후각을 자극하는 거예요! 아니면 사료 몇 알을 손바닥에 올려서 직접 줘보세요. 집사 손길과 체온이 느껴지면 경계심을 풀고 한 알 두 알 먹기 시작할 수도 있거든요. 펫밀크를 좀 먹었다니, 사료를 펫밀크에 살짝 말아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어떤 방법이든 아가가 조금이라도 입을 대면 폭풍 칭찬! 잊지 마시구요 ㅎㅎ
새끼강아지가 새 환경에 적응하고, 안정감을 느끼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어떤 아가는 하루 이틀 만에 적응하지만, 일주일, 이주일이 걸리는 아가도 있답니다. 너무 조급해하면 그 불안감이 아가에게 전달될 수도 있어요 ㅠㅠ "괜찮아, 천천히 적응해도 돼~" 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놀 때 잘 돌아다니고 냄새 맡는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예요! 다만, 계속해서 식사량, 활동량, 배변 상태, 체중 변화 등을 꾸준히 관찰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보이면 바로 전문가(수의사 쌤!)와 상담하는 게 필수입니다! 장난감에 관심 없는 것도 아직은 탐색 단계라 그럴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1. 억지로 먹여야 하나요? ㅠㅠ 억지로 먹이는 건 아가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서 추천하지 않아요. 오히려 밥 먹는 행위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답니다. 자연스럽게 스스로 먹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해요!
2. 사료를 자꾸 바꿔줘도 괜찮을까요? 음... 너무 자주 바꾸는 건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기호성 좋은 사료를 찾았다면, 한동안은 그걸로 꾸준히 급여하면서 적응시키는 게 더 좋을 수 있답니다.
3. 간식은 언제부터 주는 게 좋을까요? 지금처럼 밥을 잘 안 먹는 시기에는 주식인 사료에 집중하는 게 좋아요! 간식 맛을 먼저 알아버리면 사료를 더 안 먹을 수도 있거든요 ㅠㅠ 밥 잘 먹기 시작하면 그때 조금씩 훈련용으로 주세요!
4. 똥 먹는 거(식분증) 어떻게 고치죠? 식분증은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습관 등 원인이 다양해요. 일단 똥을 싸면 바로바로 치워주시는 게 중요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해 이것도 병원에서 꼭 상담받아보세요!
5.병원 가면 잘 먹는데 왜 집에서는 안 먹을까요? (다시 한번!) 앞서 말했듯, 낯선 환경(집)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병원은 잠깐이지만, 집은 이제 계속 살아야 할 곳이잖아요? 편안함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거죠. 아니면 병원에서 준 게 특별히 맛있었거나…! ㅎㅎㅎ
정말 아가가 밥 안 먹으면 집사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죠… 저도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아가가 새로운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하고, 보호자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괜찮아, 기다려줄게" 하는 마음으로 아가를 지켜봐 주세요. 분명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지금 당장은 밥 조금 덜 먹는 것보다, 아가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는 게 우선일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분명 잘 해내실 거예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다른 집사님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팁 있으면 같이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