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기본 ‘단축어(Shortcuts)’ 앱에서는 타이머 소리를 완전히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따로 없습니다. 타이머가 울릴 때 소리를 완전히 끄는 옵션이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대신 무음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우회 방법은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진동 또는 무음 알림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타이머 대신 ‘알람’이나 ‘리마인더’를 단축어로 자동 실행시켜 “화면만 켜지거나 진동만 울리게” 설정하는 거예요. 단축어 앱에서 다음과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단축어 앱 → ‘동작 추가’ → ‘날짜 기다리기’에서 원하는 시간(예: 25분) 설정
그 다음 ‘알림 표시’ 또는 ‘진동 울리기’(iOS 18 이상일 경우 가능) 추가
알림 내용에 “쉬는 시간 끝!” 등 표시만 뜨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소리 없이 조용히 화면에만 알림이 표시됩니다.
두 번째는 타이머 소리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설정 → 시계 → 타이머 종료 시 → ‘없음’으로 선택하면, 타이머가 끝나도 벨소리가 나지 않고 단순히 타이머가 멈춘 상태로 종료됩니다. 다만 알림도 뜨지 않기 때문에, 이럴 경우 단축어에서 ‘타이머 종료 후 알림 표시’ 액션을 추가하면 조용히 화면만 띄우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즉, 단축어에서 직접 무음 타이머를 만들 수는 없지만, “대기 → 알림 표시” 조합으로 무음 타이머처럼 동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공부할 때 Pomodoro 타이머처럼 조용하게 쉬는 시간 관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