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힘들어 공부도 집중 안되고 힘들어서 오늘은 처음으로 칼로 ㅈㅎ도 해보고 학원도 안갔어요. 그러다가 오후에 동생 생일이라 먹기 싫은 밥 먹고 폰보고 있는데 할머니가 전화로 태어나줘서 넘 고맙고 절 낳아준 엄마 아빠가 너무 감사하고 할머니한테 너무 힘이 된다. 라는 말을 듣고 그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오늘 학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애들이 다 잘봤대요 3등급 이상이래요.. 전 지금 숙제도 밀려있고 그에 따라 점수도 안나오는데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그래도 동생 생일이니 꽃다발과 케이크, 화장품을 사주었고 저녁에 강아지 산책하고자 오늘만 이어폰을 안끼고 갔습니다. 간식을 롱패딩 안에 바리바리 넣고 집으로 오던 길 앞에 오던 남자 두명이 “와 개크다 80이상일듯? 야 래알!! 레알 ㅋㅋ!!! 이러면서 박수치면서 웃고 가던데 순간 전 뭐지..? 이 상태로 걷다가 지들이 뭔데? 그래 이걸 계기로 열심히 살자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무리 괜찮은척 해도 눈물이 너무 나오고 진짜 마스크랑 모자써서 다행이지.. 그 상태로 울면서 집에도 못가고 강아지 산책만 했어요.. 왜 이렇게 절 힘들게 할까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정말로.. 살아있는게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진짜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려 애를 썼는데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지네요 인스타에서 이런 사럼들 전 괜찮은척 위로 했는데 글쎄요 자신의 처지도 모르고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군요. 그런 기분을 느끼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때때로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죠.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니, 자신을 너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요.
동생 생일을 챙기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작은 것들에서 기쁨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그런 작은 행복들이 결국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할머니의 따뜻한 말씀도 정말 고마운 것 같아요. 그런 순간들이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거예요.
시험 결과나 숙제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아요. 조금씩 나아질 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괜찮아요.
힘든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올 거예요. 지금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자신에게 조금 더 친절해져 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요. 언제든지 힘들면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