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스토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요즘 너무 힘든 일이 있어 이렇게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요즘 너무 힘든 일이 있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글을 씁니다.같은 반 친구 중 한 여학생이 저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친한 친구처럼 지냈고, 저도 어느 정도 호감은 있었지만, 지금은 학업에 집중하고 싶어서 더 깊은 관계를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귈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그녀의 행동이 점점 심각해지고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데, 어느 날부터 그 친구가 항상 자전거 앞에 서서 길을 막았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거는 정도였지만, 점점 헬멧, 자물쇠, 휴대폰 같은 제 물건을 몰래 가져가거나,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방해하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돌려달라고 해도 바로 돌려주지 않고, 자기 동네 근처까지 끌고 가야 겨우 돌려줬습니다. 심지어 하루는 제가 헬멧을 쓰는 사이 자전거를 몰래 타고 가서는, 저더러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고, 나중에는 자전거 자물쇠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서 제 자전거를 제멋대로 타고 가기도 했습니다.그런 일들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도서관에서의 행동은 더 심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자습실에서 공부하는데, 그 친구는 제가 항상 130~140번대 자리에 앉는 걸 알고 일부러 옆자리를 예약해서 앉습니다.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녀는 공부는 하지 않고, 5분마다 제 칸막이 너머로 얼굴을 들이밀며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4시간 내내 그 행동이 반복됩니다.게다가 제가 시험 전날 너무 피곤해 도서관에서 잠깐 졸았을 때, 다른 사람 같았으면 조용히 깨웠을 텐데, 그 친구는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30분 동안 도서관 주위를 돌며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억지로 따라가서 뺏으려고 하면, "자기만졌다"고 좋아하면서 더 안 줍니다. 이런 행동은 너무 괴롭고 스트레스가 심합니다.그래서 일부러 도서관에서 가장 구석진 자리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녀는 문 앞 자리에 앉아 제가 오는지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 DM으로 자신의 자리 번호를 찍어 보내며,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제가 어디에 있든 제 자리를 알아내 항상 옆에 앉고, 집에 갈 때도 따라와서 자전거 사건처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일이 벌써 3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지쳤고, 정이 떨어졌으며, 화도 내고 “넌 너무 집착이 심해”, “제발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마”라는 말도 수차례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도서관을 옮기고 싶어도 가까운 다른 도서관은 5~6km 떨어져 있고, 학업과 생활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원 선생님께도 이 상황을 이야기드렸지만, 선생님은 “무시하라”고만 하셨고, “계속되면 학교 선생님께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무시도 한계가 있고, 제가 아무리 말해도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저는 지금 매일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이 상황이 단순한 호감의 표현이 아니라, 명백한 집착이고 스토킹처럼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진심으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음..정 안되면 엄빠한테 얘기해야죠
아님 진짜 최후의 방법은 학교 자퇴하고 그동네 아예 뜨는거? 밖에 없는듯하네요..
때로는 피하는게 방법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