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때문에 너무 슬퍼요...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때 한 친구가 전학 와 처음 만나서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때 한 친구가 전학 와 처음 만나서 아는 사이로만 지내다가 5학년 때 같은 반이 되고 확 친해졌어요. 불편했지만 계속 같이 놀았던 무리에서 저희 둘만 빠져나와 6학년이 된 지금까지 거의 매일 만나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밤에 카톡으로 얘기 하다 자자더라고요? 근데 평소에도 카톡은 자주 하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걔가 며칠 전에 걔랑 같은 반 되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손절을 하고 뒤따라 다른 친구 한 명도 손절 하면서 힘들어하고 있거든요. 대화를 시작하고 처음에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맞장구 쳐 주면서 이야기 나눴죠.그러다가 갑자기 자신이 만약 해외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거에요? 전에도 계속 해왔던 얘기였어서 슬플 것 같다고 했죠. 울 것 같냐길래 모르겠다고 했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얘길 하더라고요. 집안 사정 때문에 베트남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고 했어요. 처음엔 제 반응 보려고 장난 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자기 가족한테 빚도 많고 아버지가 지금 일자리가 없으셔서 일자리도 알아보고 좀 쉴 겸 이사를 갈 거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베트남에 아버지 친구분이 살고 계셨고요. 그때부터 살짝 눈물이 나기 시작해서 마음을 좀 추스르려고 유튜브를 좀 봤어요. 그러다가 다시 채팅방에 들어갔는데 막상 얘기하려고 보니 다시 감정이 올라왔어요. 잘 밤에 계속 울어서 다음 날 눈도 부을 것 같고 계속 슬퍼하기 싫어요.빠르면 6학년 2학기, 늦으면 중학교 올라가서 이사할 예정이라던데 어떻게 해야 서로 기분 좋게 헤어질 수 있을까요? 너무 슬퍼하고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이 친구 말고는 딱히 놀 친구가 없거든요. 그것도 걱정이고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낼 지도 걱정이에요.최대한 많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 친구는 이제 떠나니 다른 친구를 사귀어봐야죠
그 친구하고는 가끔 연락하는 친구로 지내고 주변에서 같이 놀 친구를 찾아보세요